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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킨토시, 레고를 만나다

⑤ 특이점이 온 창작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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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킨토시, 레고를 만나다 #5

특이점이 온 창작 리뷰

 

 

시작 전에 잠깐 잡담...

 

시리즈를 쓰다보면

이런저런 정보를 찾다가 이전엔

몰랐던 정보를 알게 될 때가 있는데,

 

플로피 디스크의 대명사처럼 

부르는 그이름 디스켓 Diskette

 

...은 IBM 이 개발하여 등록한

자사의 플로피 디스크 제품

 이름이었네요.

 

 

 

 

반창고의 '대일밴드'

중장비의 '포클레인'

인라인의 '롤러블레이드'

블럭완구의 '레고'

라이벌의 '아미다'와 같은

 개념이었어요. ㅎㅎ

 

 

.

.

.

.

 

 

 

 

 

 

 

음.. 그나저나 저번 편에  

급하게 돌아가다가 그만

 

제가 뭘 하나 떨어트리고 갔었는데

 

 

그게 뭐였지요???

 

 

 

아... 이거였군요..

 

 

 

플로피 디스크 드라이브

두번째 사출 트릭 동영상~

 

 

 

 

 

 

 

실은, 4편에서 보여 드렸던 첫 번째 

트릭 영상을 만들고 나서 ↓

 

 

 

FDD Ejection TRICK 

#1

 

 

 

제가 플로피 디스켓 시대 아재라 그런지

이 사출 되는 모습에서 그만

재미를 느끼고 말았습니다.

(두근 두근)

 

 

결국  다른 사출 트릭은 없는지? 

 

 트릭 연구에 들어 갑니다.

(연구 씩이나 ^^;;)

 

레고는 그만 까맣게 잊어 버리고

새로운 트릭 발굴 연구에 몰두.

 

 

그리하여 시리즈가 진행 되는 도중~

 

레고에서 트릭 연구로 장르가 급변하는

리뷰 특이점이 옵니다.

 

.

.

.

.

 

 

 

첫 번째는 영상 편집 트릭으로

마치 뒷편의 사출 버튼을 누르지 않고도

사출 되는 것처럼 조작(?)한 영상이지만,

 

이번에는 진짜로 버튼을 사용하지 않고도

 빼내는 방법은 없을까? 고심을 했습니다.

 

 

그렇게 피땀 흘리는 연구 끝에

 만들어진 두 번째 사출 트릭

 

 

 

 

 

FDD Ejection TRICK 

#2

 

 

올 봄 우리를 웃기고 또 울렸던

그 유명한 핑거 스냅을   뙁~   튕겨주면 

 

 

디스크가 ! 하고 나타납니다.

 

 

자 일단 영상 조작 트릭은 아니고..

이번엔 진짜로 버튼을 만지지 않고서

사출기를 동작시킨건데.

 

 

과연~ 어떤 트릭일지...  

 

짐작이 가시나요? ^^

 

 

뒤쪽에 고양이 손(?)의 존재를

예측하신 분도 계신데

 

정확히는 가 아니라

아래 였습니다.

 

 

 

 

 

 

 

 

요건 일종의 

 

대 장치 트릭입니다.

 

 

 

 

 

 

아래 영상을 보시면 딱! 이해 되실 겁니다.

 

 

 

 

아래가 비어 있는 무대 공간을 만들어 주고

그 아래서 숨어서 자석으로 제어!!

(완젼~ 고전 트릭이지요^^)

 

 

 

 

 

 

두번째 트릭을 만들 고 나자

트릭 연구에 탄력이 붙어

또하나의 트릭을 추가로 고안해 냅니다.

 

 

 

 

 

 

FDD Ejection TRICK 

#3

 

 

바닥 속에 숨은 손이 없다는 걸 ​보이기 위해

두 손을 사용하는 트릭입니다. 

 

 

그러다 보면 어느 순간 톡!!

디스크가 튀어 나옵니다.

 

본체를 이리 저리 옮기는게

조금 어지러워 보이기는 하지만

 

 

이 세번째 트릭은

 

영상 조작(X)도 아니고 

무대 장치(X)는 더더욱 아닙니다.

 

 

 

그렇다면??

 

 

.

.

.

.

.

.

 

 

 

 

 

 

 

이건 손기술입니다.

 

자석 + 손기술

 

손가락 사이에 자석을 숨기고

자연스러운 연기로 밀어 내는 기술.

 

 

앞선 두 번째 트릭에서는

무대 장치를 이용해서 자석을 숨겼다면

이번엔 손에 자석을 숨긴 셈입이다.

 

 

헌데 가장 힘들었던 트릭이었습니다.

자연스럽게 보이기 위해서는

정말 피나는 연습이 필요했습니다.

 

 

 

 

저 짧은 몇 초 간의 연기를 위해

정작 만들라는 레고는 안 만들고

하루 종일 이 기술만 연습 했답니다.

^^;;

 

 

기술 연습에 에너지를 모두 써버린 나머지

이제 더 이상의 트릭은 이제 그만!!

 

 

 

 

.....을 외치고 싶었으나,

 

 

연이어 머릿속에 떠오르는

아이디어를 막을 수는 없었고

 

 

결국 또 새롭게 등장한 

네번째 트릭

 

 

 

FDD Ejection TRICK

 #4

 

 

또 다른 핑거 스냅 트릭

만들어 보았습니다.

 

 

핑거 스냅

 

 !!

 

 

 

 

그러자 디스크가  !!

 

'톡'이 아니라 '옛다 가져가라 !!'

휙~ 날려버리는 느낌이기는 합니다.

 

 

 

 

이 트릭은 지금까지와

차원이 다른 트릭입니다.

 

영상 조작도

 

자석도

 

무대 장치도

 

손기술도 아닌

 

 

이 기술은 바로...

 

 

 

 

 

과학 기술 !!!

 

 

즉, 무선으로 조종가능한

모터를 내장시켰습니다.

 

 

+______+)

 

 

 

 

 

2X2 크기의

레고 마이크로 모터

 

 

 

크기도 딱 좋은 이 녀석을

집어 넣으면 참~ 좋겠지만~

 

 

 

이녀석을 제어 해줄 

리시버가 너무 크네요. (4X4) 

 

게다가 전원은 어디서? ㅠ ㅠ)

 

 

 

 

 

그럼 이것보다 더 작은

미니 모터 리시버, 배터리가 장착된

완성형 폼팩터는 없는가?

 

 

 

 

 

 

 

예를 들면

 

 

 

 

무선 조종 자동차의

 

 

초 미니미 버전이라면??

 

 

 

 

그래 이거다!!!

 

 

 

초로 Q

 

 

두둥...

 

 

 

 

외피 떼고 바퀴 떼고 하면

 어찌어찌 될 것 같은 사이즈..

 

이 바퀴와 사출장치만 잘 연결해주면,

 

+____+) 재!밌!겠!다!

 

 

 

게다가.. 이거 집에 어디었었는데

 

 

 

 

이...있었습니다.!!!

♥____♥)

 

 

└  레고 매킨토시 2.0 과  

혼다 인사이트 2세대 초로큐의 만남!!

 

 

 

 

 

부피를 최소화하기 위해 초로큐의

 외피를 떼고 뒤쪽 공간에 넣어줍니다.

 

요런 모습으로 세워서 집어 넣고

바퀴를 디스크 사출기 막대기 위에

 살포시 올려 놓습니다. 

 

 

 

 바퀴 회전력(파란원)을 이용

 사출 막대기 앞/뒤(노랑화살표)로 

움직여 줄 수 있습니다.

 

 

이게 생각보다 파워가 세서

 

 

 

요렇게 디스크를 시~원하게

휙 날려버립니다.

 

 

지금까지 스마트 워치무선 모터의 

최신 과학 기술로  무장한 트릭을 

소개드렸습니다.

 

 

 

 

 

 

에.... 지금 

몇번째 트릭까지 했죠?

 

 

아, 네 번째  ^^;;

 

그럼 이제 마지막으로 

다섯 번째 트릭을 소개드립니다.

 

 

 

 

 

 

FDD Ejection TRICK

 #5

 

 

 

 

이 다섯 번째는 

이제껏 트릭과는 조~금 

다른 방식입니다.

 

 

이제껏 소개했던 트릭들이

매킨토시 뒤쪽의 사출 버튼에

손을 대지 않고 사출 시키는

 방법이었는데,

 

 

이 다섯번째 방법도

사출 버튼을 건드리지는 않지만,

그 대신 디스켓에는 손을 댑니다.

 

 

영상을 보여 드리면서 설명을 드릴께요

 

 

디스켓을 눌러서 집어 넣었다가

디스켓을 눌러서 빼 내는 매커니즘.

 

어디선가 많이 보면 스타일이죠?

 

이 삽입/사출 방식은

정확히 뭐라고 부르는 지는 모르겠지만

보통 Micro SD 디스크 사용 할 때

 많이 쓰는 방식입니다.

 

 

 

처음 넣을 때는 들어가서 안쪽서 멈췄다가,

한번 더 누르면 다시 튀어 나오는 슬롯 타입

 

이걸 야외에서 손톱으로 잘못 튕기면,

메모리를 잃어버리는 불상사가 생길 수 있어서

쓸 때마다 여간 불안한게 아닙니다.

 

차 안에서 그렇게 튕겼다 한번

잃어 버린 적이 있었네요 ㅎㅎ

 

 

그런데 재밌는 부분이 

이 마지막 다섯 번째 메커니즘이

일부러 계획해서 만든게 아니라 

우연히 발견된 현상(?)이라는 점입니다.

 

 

트릭 #2, #3으로 소개드렸던

사출기에 자석 메커니즘을 적용하고

 무대 장치, 손기술 등과 조합하여

여러 가지 방법을 시험하던 도중

 

추가적인 장치를 설치 한 적이 없는데,

어쩔 때는 디스켓이 들어갔다가 튀어나오고

또 어쩔 때는 들어갔다가 멈춰버리고...

 

요~상한 현상이 발견 됩니다.

 

수백번의 검토끝에 도달한 결론은

 

 

 

 

 

브릭 불완전성의 원리!!

 

 

 

 

 

원래 이 원리는 

'쿠르트 괴델' 씨가 수학과 같은 

논리적인 체계의 불완전함을 

증명해낸 원리인데,

 

굳이 그걸 왜 증명해냈나면

 

수학이라면 거의 신God의 언어.

세상 모든 것의 진리와 원리를 밝히고

증명이 가능한 완벽한 논리적 사고 체계라고 

믿고 싶은 사람들이 한 때 꽤 많았었는데,

 

이 괴델씨께서 

'응.. 그렇게 완벽하지 않아~'라고

말끔히 정리, 증명 해내셨습니다.

 

그것이 바로 불완전성의 원리

 

아주 아주 쉽게 말하면

'세상에 완벽한 것은 없다.'인데

 

그 당연한 걸 

굳이 증명까지 해야 하나?

싶기도 하지만, 

 

막연한 느낌을 표현하는 것과

논리적으로 설명하는 건 다른 문제지요.

 

아무튼 이 괴델씨 덕분에 저도

이렇게 리뷰 분량도 몇 줄 더 채우고 ^^

 

그리고, 수학도 이렇게 불완전한 것이거늘

하물며 브릭이야 당연히 불완전하다는

결론을 내리는데 도움을 받았습니다.

 

 

그러니까 

한 스터드, 한 플레이트라는 

기본 단위를 기반으로  이루어진 

 이 레고 브릭의 세계는, 마치 수학과도 같이 

정교한 논리의 세계일 것 같지만

 

상당히 비논리적인 시스템입니다.

 

예를 들어, 1+1=2 라는 진리처럼

 

한 브릭 + 한브릭 = 두 브릭

 

이 되어야 하는 시스템일 것 같은데

 

플라스틱이라는 재질의 탄성

각 브릭간의 제조 공차 등.. 여러 요인들로

 

 

 

.

.

.

.

.

.

.

 

 

 

 

요렇게 사각형의 브릭으로

원을 만들 수가 있습니다.

 

 

 

 

브릭의 안쪽의 길이도 한브릭

브릭 바깥쪽의 브릭도 한브릭

근데 길게 연결하면 원 ???

 

위의 조립 기법은

 작은 변형과 오차도 쌓이고 쌓이면

 큰 차이를 만들어 낼 수 있음을

 보여주는 예제인데

 

 

6폭의 작은 메킨토시 안에서는

브릭의 작은 오차가 하나만 있어도

 

마치 잔 속의 태풍처럼 

이 작은 변화가 재밌는 결과를

 일으키기도 합니다.

 

 

 

브릭을 연결하면 이렇게 완벽하게 

각과 변을 맞춰서 쌓여야 할 것 같은데

 

 

 

실제로는, 이건 좀 과장 한거지만 

이와 같이 미묘하게 어긋나고

비틀려서 연결됩니다.

 

 

 

 

이 오차가 동작 기구 간섭을 일으키면

 

예를 들어 디스크의 슬라이딩 구조에

아래 사진과 같이 간섭을 일으키면

 

 

 

 

 

어쩔 때는 이 틈에 걸려서

슬라이딩이 고착되어 버리고

 

어쩔 때는 잘 통과해서 슬라이딩 되면

 

 디스크가 고정되었다가 사출되었다가 하는

재미있는 결과를 보여줍니다.

 

그저 고무줄을 하나 집어 넣었을 뿐인데

 

 고무줄 + 브릭간의 연결 틈이

이 두가지의 효과가 시너지를 일으켜서

 

 

 

 믿으실지도 모르겠지만 ...

이런 동작이 가능해집니다.

 

다만,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합니다.

불완전성의 원리로 동작하는 기능이므로

 

내가 원할 때 동작해 주지 않는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_- ;;;;

 

그야말로 랜덤, 

 

이 불완전성 메커니즘이

내가 원할 때, 동작하게 만들어 줄 

추가적인 개선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매력과 가능성은 충분합니다. 

 

 

.

.

.

.

.

 

 

지금까지 심층 연구를 통해 

새로운 사출 방법 다섯 가지 정도를

찾아 내어 보았습니다. 

 

그 다섯 가지를 

좀 정리해보고 가겠습니다.

 

 Trick No.

 메커니즘

비고 

 #1

사출 버튼 +

영상  편집

 

영상 트릭이라 

실제로는 해 볼 수 없음. 

 

 #2

 자석 + 

무대 장치

 

 

추가 개조 비용 저렴하고

#2,#3은 같은 메커니즘이므로

한번의 개조로

두 가지 놀이를 해 볼 수 있음

 

 #3

 자석 + 

손기술

 #4

 무선 모터 (초로큐)

 

개조 비용 과다.

초로큐 단종 된것으로 보임. 

 

 #5

 고무줄 + 

브릭 불완전성의 원리

 

불완전성을 컨트롤할

추가적 장치 개발 필요. 

 

 

 

그런데 이렇게 적어 놓고 보니

갑자기 급 궁금해지는 것이 있습니다.

 

 

 

 

 

 

동호회원 여러분들은 어떤

트릭이 가장 마음에 드시는 지요?

 

 

 

 

그래서 하게 된

뜬금 없는 인기 투표 !!

 

가장 마음에 들었던 트릭

 2가지를 골라주세요~

(댓글 남겨주실때 같이 적어주시면 됩니다^^)

 

 

 

 

 

 

 

이 인기 투표 결과를 참고하여~

 

 

레고 매킨토시 2.0 → 2.5 로

정식으로 기능 업그레이드를 시켜서

심층 리뷰를 진행 해 보고자 합니다.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이젠 리뷰를 하다 투표까지 받게 

특이점이 온 창작 리뷰였습니다.

 

 

 

<계속>

 

 

 

※ 투표 결과가 나온 다음 

차후 리뷰를 써야 하는 관계로

아쉽지만 이번 편은 미리 보기가 

제공되지 않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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