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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킨토시, 레고를 만나다

⑦ 매력점이 온 매킨토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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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킨토시, 레고를 만나다 #7

매력점이 온 매킨토시

 

 

 

 

'이름' 이란 존재의 무서움을 느낍니다.

 

「 너의 이름을 불러주었을 때

그는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 」

 

...는 김춘수 시인의 '꽃' 의 한 구절처럼

 

 

 

 

「 차카게 살자. 」

 

동네 무서운 형님의 팔뚝에 새겨진

인생의 좌우명처럼

 

 

 

 

 

「 Universal Design 

 

.....이라는 이름을 지어주자,

 

왠지 

Universal Design 이 아니면

안될 것만 같은 의무감에 빠져듭니다.

 

 

인스트럭션을 만들려고 보았더니

의외로 사출 메커니즘의 재현이

 쉽지가 않습니다.

 

브릭간의 상대적인 위치에 대해서

당한 미세 튜닝 작업이 필요합니다.

 

예를 들면 브릭을 0.3 degree 정도

틀어 줘야 한다든지...

 

 

음...   이건 전~혀 

Universal Design 답지 않은데,

 

이름만 Universal Design인건 좀...

 

 

그래도 이름값은 해야지

 

에잇 재설계다!!

 

 

그래서, 이 2.5를 만든지 얼마나 되었다고 ▼

 

 

 

 

 

 

2.5에 0.3을 얹어서 2.8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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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8 버전을 다시 만들어 보았습니다.

 

 

 

 

 

 

 

레고 매킨토시 2.8

LEGO Macintosh

Universal Design​

 

 

 

 

 

 

성인 주먹만한 조그만 조형물

대체, 어디가 바뀌었는지 살펴 볼까요?

 

 

패션의 완성은 얼굴!

일단 전면 디자인을 변경했습니다.

 

 

애플의 무지개 로고를 

 좀 더 다듬어 보았습니다.

 

 

 

 

 

이 무늬를 브릭 하나로 표현한다면?

 

 

네 이겁니다. -_-;;

(브릭 하나면 별수 없이...)

 

 

 

 

 

 

이렇게 달랑~ 타일 하나로 

무책임하게  표현했던 애플의

 무지개 로고는, 

 

 

무려 플레이트 2개를 이용!

좀~ 더 사과같은 느낌으로 업그레이드!!

(억지같기는 하지만 . ^^;;)

 

 

 

 

 

 

 

그리고 그 위에 투명 브릭을 덮어서 

평면적인 느낌으로 마무~으리!!

 

 

 

 

 

그리고 디스크 삽입구 모양도

조금 변경합니다.

 

 

 

 

 

 

원래의 맥도 그러한 모양이긴 하지만,

원작의 충실한 재현이라기 보다는 

 

이 형태가 손톱이 짧은 사람들도 

디스크를 넣기가 쉽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디스플레이 카세트 빼기.

 

 

 

2.5 에서는 직관적인 방법인 

기울여서 빼는 방법을 사용했는데,

(물론, 제작도 쉽고..^^)

 

 

 

 

헌데, 종종 카세트를 놓쳐 떨어뜨리면

박살이 나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옆으로 기울이지 않고도

쉽게 카세트를 빼낼 수 있는 간단한

구조의 버튼도 추가했습니다.

 

 

 

 

 

 

 

그리고 보이지는 않지만

내부 프레임을 다시 재설계합니다.

 

저 혼자 가지고 놀고 리뷰하고 말거면

굳이 그럴 필요가 없지만,

 

Universal Design 시리즈므로..

(이름지은 게 죄..ㅎㅎ)

 

원래는 상대적으로 덩치가 큰

 뚱뚱한 스마트 워치를 넣으려다 보니

외피 얇게하고, 그 대신 내부에 튼튼한

지지 구조(빨간색) 들어 있습니다.

 

 

 

 

이 내부 지지 구조는, 

스마트 워치가 있을 때가 최적인데

 

그냥 빨리 다음 버전을 만들려다보니

 

스마트 워치가 없는 버전(2.5)임에도

기존의 프레임을 그대로 활용하여

제작을 하게 됩니다.

 

지금 생각 해보면.. 음...

참 생각 없는 제작이었네요^^;;

 

 

이 내부 구조로 인해

내부 공간의 제약이 발생하고

디스크 사출 메커니즘 역시

 제약 극복 하려다 보니

 

이렇게 브릭을 활용한 형태 밖에는

 만들 수 없었습니다.

 

물론 처음에 이 형태를 쓴 덕분에

브릭의 걸림 현상을 우연히 발견하고 

사출 아이디어가 떠올랐지만

 

이게 최적의 모양에서 조금만 

변형이 되어도 그만 걸림 발생해서

메커니즘이 먹통이 되어 버립니다.

 

결국 조금 사용하다 보면 주기적으로

틀어진 브릭들을 재조정 해주어야하는

귀찮은 과정이 발생합니다.

 

 

 

그래서 2.8 에서는

이 모든 제약의 시작이었던

프레임을 과감하게 변경합니다.

 

내부에 별도의 프레임을 두지 않고

' 외부 껍데기 = 지지 구조' 가 되도록,

전체적인 구조를 개선합니다. 

 

덕분에 외형의 강성이 좋아졌으며

내부에는 상당한 공간적 여유가 생겼고,

 

이렇게 테크닉 부품을 활용하여

사출 시스템을 개선했습니다.

 

이녀석은 훨씬 더 부드러워지고

안정적인 동작을 보여줍니다.

 

 

 

 

누가 만들더라도 

 

누가 다루더라도 

 

성능 100% 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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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렇게 내부 공간 여유가 생기니

 퐁퐁 샘솟는 아이디어.

 

 

 

2.8에서 다시 한번 

업그레이드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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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8 받고 0.2 

 

 

 

쫄리면,

  돼지 하시던지!!

(꿀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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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렇게 3.0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레고 매킨토시 3.0

LEGO Macintosh

Universal Design

 

 

 

 

일단 외형으로는 2.8과 

큰 차이가 없어 보이지만

 

 

자세히 보시면 얼굴에

매력 점을 하나 달았습니다.

 

 

이 매력 점은 바로~ 

 

 

 

이 점이 아니고~

 

 

 

 

 

사출 버튼 !! ^^;;

 

맥에는 없는 버튼이지만

보통 플로피 디스크 드라이브에는

 달려 있는.. 아니 있던 버튼입니다. 

 

 

 

 

 

사용법은 왕년에들 무진장

사용해 보셨던 것처럼 무진장 간단

 

빼고 싶을 때 버튼 톡!

 

 

 

이건 거의 발사 수준입니다.

힘이 장사네요. -_-;;

 

 

3.0 에서는 이렇게 버튼을 눌러 빼는

사출 방식뿐 아니라 사출 메커니즘

새롭게 만들어 보았습니다.

 

 

 

 

 

2.8 버전에서는

직선으로 움직이던 슬라이드 파트를 

3.0에서는 이렇게 회전형으로 

바꾸어 보았습니다. 

 

 

덕분에 사출 기믹이 차지하는 공간 줄었고

디스크를 튕겨내는 힘은 가 되었습니다.

 

 

 

 

 

 

또한 상부 디스플레이 부에도 여유가 생겨서,

 

 

표시 화면의 변경 방법도 

조금 색다르게 바꿔 보았습니다.

 

 

요렇게

 

 

 

 

 

 

예상하셨다시피

들어 있는 화면은 단 두장

 

 

이걸 아들래미에게 보여줬더니,

 

 

 우와!! 대단해...

 

근데... 

같은 게 또나왔어 !! 」

 

 

사진이 두장 밖에 안들어 있다는

이야기지요.

 

 

^^;;;

 

「 냐.. 내가 무슨 마법사도 아니고...

두 장 이상은 무리야... 

 

 

 

 

 

가.. 가만...

 

나에게는 마법봉이 있었지...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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