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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킨토시, 레고를 만나다

③ 스마트 워치, 레고를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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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킨토시, 레고를 만나다 #3

스마트 워치, 레고를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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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워즈로 유명한 영화 제작자

 

조지 루카스씨,

 

 

 총 여섯편의 에피스드를 구상했지만

당시 특수효과의 기술적인 문제로 인해

 

4,5,6 번째의 에피소드를 먼저 제작하고

1,2,3 은  특수효과 기술이 개발 된 후

제작하게 되었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출처가 제 기억이라 

틀릴 수도 있습니다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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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컴퓨터처럼 동작하는

미니 버전 매킨토시를 꿈꾸었지만

 

당시에는 안에 집어 넣을 수 있을 만큼

작은 전자 제품이 없었습니다.

 

아니 정확히는...

 당시에도 있기는 했습니다.

 

'스마트 워치' 라는 딱~ 

적당한 크기의 전자 디바이스가.

 

이제 막 시장이 태동하고 있던 시기로

각 회사들은 앞으로 도래할

스마트 워치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아이디어를 쏟아 내고 있을 때였고

 

애플도 스마트 워치는 아니지만

서드파티가 제공하는 액세서리를

이용하면 시계 처럼 쓸 수 있을 정도로

작고 귀여운 아이팟 나노 6세대 

내놓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비싸다는거 

-____-) ;;;;

 

 

 

미니 버전 매킨토시를 하나 만들겠다고

필요없는 걸 20만원이나 주고 살수도 없고,

 

저렴한 비용으로도 생산이 가능한

기술이 나오기를 기다렸습니다.

쉽게 말해, 가격이 저렴해지기를 

기다린것이지요 ^^;;

 

 

2015년, 애플 워치가 전격 출시되며

스마트 워치 시장의 대중화 촉발시켰으며

 

결국 아주 매력적인 가격의 중국발 

마트 워치들이 대거 등장하기 시작합니다. 

어느덧 가지고 놀다 망가져도 전혀 아깝지

않은 장난감 수준의 가격이 되었고,

이제는 그 종류가 너무 많다 보니 

고르기가 힘든 정도가 되었습니다.

 

이렇게 행복한 고민을 통해 

드디어 선택한 중국산 스마트 워치

 

 

 

 

블루투스를 통한 스피커/ 메세징 연동을 필두로

계산기, 캘린더, 스톱 워치, 주소록, 알람 등등...

기본적인 기능들이 가능하고

 

추가 SD 메모리도 장착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집에서 놀고 있는 4G 메모리 장착!!

 

3G 망을 이용한 전화도 가능하다고 해서 

놀고 있는 (계약 종료된) 4G 유심 끼워 봤으나,

역시 안되는 군요.. 이건 미확인인걸로.

 

 

 

 

 

SIZE 결정하기

 

 

가겨대비 놀라운 성능으로

중무장한 스마트 워치에 감탄하며,

 

이제 이녀석을 매킨토시에 집어 넣으려면

가능한 작게 만들어야 합기 때문에

과연 어디까지 작게 만들 수 있을지 

분해를 해보기로 합니다.

 

 

 

뚝딱 뚝딱

 

 

 

 

 

 

 

 

 

분해는 어렵지 않았습니다.

 

분해하다 놀라게 된 점이 하나 있는데

초저렴 스마트 워치라서 하우징 재질이

 플라스틱꺼라 단정했는데, 실은 금속이었습니다.

하지만 가장 덩치 큰 부품이라 제거 1순위 ㅎㅎ.

 

그 다음으로 큰 녀석이 터치 스크린인데,

터치 스크린이 없으면 조작이 거의 안 될테니

 하우징만 제거하고 나머지는 살리기로 합니다.

 

 

 

 

 

 

 

 

하우징만 제거하고 가조립한 상태에서 

간단하게 최소폭을 한번 잡아 봅니다.

5 스터드가 조금 안되는 너비로, 

외벽까지 포함하면 6 스터드 폭으로

 만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러면 이 스마트워치 하나로 
기능 구현은 벌써 완료(?)이므로

이제 본체 디자인에 착수합니다.

 

'이거 기능을 날로 먹는구나 ~'

라고 하실분이 계실지도 모르지만

세상에 공짜는 없는 법~

 

이 스마트와치에 본체를 맞추는

작업은 예상외로 험난했습니다. 

 

 

 

이번 매킨토시 작업의 라이벌은

크리스씨의 8 Stud 매킨토시 입니다.

(언제 부터인지 저 혼자 라이벌을 만들고

있네요 ㅎㅎ)

 

우선 폭은 위에서 스마트 워치로

기준을 잡은 것처럼 6 Stud 로 결정합니다

 

6 STUD  뙁뙁돵!!!

 

8 → 6 stud 가 되면 대략 내부 공간은

 약 58% 정도 작아지게 됩니다.

∵ 0.75 x 0.75 x 0.75 = 0.42... )

 

 

어느 정도 인지 가늠해 보기 위해

대략적인 크기를 한번 비교해 보았습니다.

 

 

이번에 리뷰쓰면서 처음 크기 비교를 해본 건데

아니 이렇게 작었던 거야? 라는 생각이...

(수고 했어 토닥 토닥 , 셀프 칭찬 중 )

 

 

 

 

 

조립방식 결정하기

 

 

이젠 조립 방법을

 구상할 차례입니다.

 

앞서 결정된 6 stud 라는 크기로

LDD 의 가상 공간에서 빠르게

시뮬레이션을 해봅니다.

 

주요 부품을 배치해 보면서

어느 부분에서 문제가 발생할지 

미리 예측해 보는 단계입니다. 

 

 

이번 창작의 라이벌인

크리스씨의 8 stud 매킨토시는 

주로 브릭 부품을 이용, 아래서 위로

 착실하게 쌓아 올리는 정석법

사용하였습니다.

 

저도 그렇게 할 수 있었으면

참 편해졌을 텐데.

 

내부 공간이 58% 줄어드는 바람에

스마트 워치가 들어가는 부분에

최대 공간을 확보하려다 보니

 

 

↙ 브릭으로 착실하게 

쌓아 올리는 방법이 아니라

 

 

 플레이트로 에워 싸는 방법을 ↗ 

선택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이게 무슨 말인고 하니

 

플레이트를 둘러싼 방향인 

앞,뒤,좌,우,위 의 다섯 가지 방향으로

 쌓아 나가야 한다는 뜻입니다. 

 (ㅠ Д ㅠ) 

 

 

이런 조립 환경에서는

박스같은 사각형 모양을 만들면서

3면을 딱 떨어지도록 예쁘게 맞추는게 

상당히 귀찮아집니다. 

 

 

일단 조립이 편한대로 그저 쌓다보면

↙ 왼쪽처럼 1 플레이트 만큼의 층이 생겨

 보기가 싫어집니다. -_-;;

 

 

 

오른쪽처럼 한 플레이트를 낮추면  ↗

3면이 잘 만나 예쁜 모서리를 만들지만

옆면에 메꿀 수 없는 공간이 생겨버립니다.

 

 

결국 이 비율에서는 어느 한쪽은

손해를 볼 수 밖에 없는 구조입니다.

 

 

결국 앞면,옆면을 살리고 

뒷면이 손해를 보는 방법을 택했습니다. 

윗면을 아래로 낮추는 것이 아니라

 1플레이트 앞으로 당겼습니다. 

 

 

 

 

 

 

 

 

이렇게 해서 이제 면 맞추기는 완료!!

이제 세부 디테일을 구상할 차례입니다.

 

 

 

 

전면 디자인하기

 

패션의 완성은 얼굴,

 

 

 

매킨토시의 완성은 역시나

전면 디자인을 어떻게 하는가에

달렸다고 봐도 될 것 같습니다. 

 

 

 

맥이 맥답게 보일려면 역시나

 

 애플 컴퓨터 로고  와 플로피 디스크 드라이브

 

이 두 가지를 재현해 주어야 합니다.

 

 

 

 레고 매킨토시 1.0 의 구현 방법

 

 

 

 

 

 

그런데 시작 부터 

문제가 발생하기 시작합니다.

 

브릭을 연결할 만한 공간이 없습니다. 

( ¯  ࡇ  ¯ );;;; 엨 !!!

 

 

레고는 사실 이 공간과의 싸움인데

 

 

스마트 워치가 들어가는 부분을

노란 선으로 표시해 보았습니다. 

 

 

 

 

 

헐 ~  꽉차네요  -_-;;

 

꽉차는 비율을 선택한 건

저의 책임이기는 합니다만,

 

 

일단 상단 베젤부터 문제가 됩니다.

 

 

 

윗면(빨강)과 상단 베젤(파랑)을

이렇게 연결을 해야 하는데 

스마트 워(노랑)를 베젤(파랑)쪽으로

밀착시켜야만 하니 공간이 없어집니다.

  ▼

 

 

 

여러분이시라면 이걸 어떻게

연결하시겠습니까? ㅎ ㅎ 

 

 

 

 

 

 

 

 

당시 떠올랐던 아이디어로는..

편법중에 편법, 꽁수 오브 꽁수

 

 

플레이트와 플레이트 사이의

마찰력을 이용한 끼우기법입니다.

 

 

 

 

 

 

이 상태로 유지는 됩니다.

물론 힘을 조금만 세게 주면 

똑 떨어져버리기는 합니다만,

 

거의 마지막 까지도 이 방법밖에는

없는 것인가 라며 고민했는데

 

뭐 어떻게든 되겠지!!!하고

근거없는 긍정 마인드로 무장하고

다음의 하단 베젤 디자인으로 

일단 넘어 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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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두번째로는 문제는 역시

이것과 비슷한 상황인데 

 

 

 

 

 

워치(노랑)가 차지하는 공간 때문에

로고 플로피 디스크 공간을 만들고 나면

하단 베젤 역할을 하는 파란 플레이트

두개를 연결할 방법이 없습니다. 

 

 

 

 

' 6폭 안에 와치를 담은 것만 해도 

대단한거야~  뭘 어렵게 살아?

그냥 스티커로 처리해  '

 

VS

 

' 워치 하나 넣은 것 밖에 없잖아?

거의 다 워치 기능이지, 

본래 매력 하나 쯤은 있어야지 '

 

 

마음에 소리들이 썰전을 벌입니다.

 

 

'윽..어려워~ 

 

답이 없을 땐 다른 일을 하다 보면

해결이 될 때도 있지!!'

 

 

라며~ 잠깐 기분 전환겸 다른 일을 합니다. 

 

그렇게 쓴 이야기가

'건담, 레고를 만나다' 였습니다.

 

그런데 '건담, 레고를 만나다' 라는 

에피소드를 10개를 다 채우도록 

실마리를 못 찾고 있었습니다. 

 

-_-;;

.

.

.

 

 

 

답은 현장에 있다

 

 

 

 

레고를 취미로 삼긴 했지만

부품통을 뒤지고 책상이 레고 벌크로

어지러워 지는 것이 싫다 보니 ^^;;;

 

먼저 LDD를 이용해서 가상 공간에서

어떻게든 해결을 하고 싶었습니다.

그런데 도저히 답이 나오지 않는 상황 

 

 

그렇다면, 답은 현장에 있는 법!!

 

 

이런 근거 없는 믿음으로 

일단  LDD의 가상세계를 벗어나 

부품통을 뒤져 가며 손으로 만져가며

문제에 부딛혀 보았습니다.

 

 

 

 

뒤적 뒤적 ~

 

와르르 ~

 

뚝딱 뚝딱 ~

 

와장창~

 

 

을 반복하기를 수일째 !!

 

 

 

 

아하!!

 

 

 

역시 해답은 현장에 있었습니다.

 

 

 

전면의 디자인을 꼭 타일로만

고집할 필요는 없지 않은가?

 

 

 

 

부품을 오른쪽 것으로 바꿔주면서

문제가 해결이 되었습니다.

 

 

 

표현 부품을 바꾸어 본 모습니다.

 

디스플레이의 위치와 크기가 달라지고

  끝부분의 라운드 모양이 어색한 것은 

아쉽지만 감수하기로 합니다.

 

 

언제나 찾고보면 쉬운 해답입니다. 

원인은 LDD에 있었습니다.

 

 

저 오른쪽 부품은 LDD 부품함에서는

다음과 같이 ' (Door)' 카테고리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_-;;

( 아니 이걸 왜 거기에....ㅂㄷㅂㄷ)

 

 

 

 

제가 실제로 사용하고 있는 현실 분류체계에서는

LDD에 비유하자면 요 정도로 분류되어 있거든요.

 

 

 

 

줄곳 다른 부품통에서만

실마리를 찾고 있었으니 LDD 에서는

답이 나올 리가 없었던 것입니다.

 

 

.

.

.

.

 

 

 

이렇게 표현 부품을 바꾸면서

극적으로 두가지 문제를 해결하고 

거의 2년만에 작업품을 완성하게 되었습니다. 

 

 

 

 

그럼 지금부터 작업물에 대해

정식으로 소개를 드려 볼까요?

 

 

 

 

 

 

레고 매킨토시 2.0

 

LEGO + Smart

Macintosh

 

 

 

 

 

 

└  디스켓 모양은 가상 스티커 처리를 해보았습니다.

 

 

 

 

 

 

 

 

앞서 소개해드렸다 시피, 6스터드 폭으로

스마트 워치가 내장된 레고 매킨토시 입니다.

 

 

 

 

스마트 워치가 들어 있다보니

기본적으로 할 수 있는 일들만 무려 ~

전화,사진기,음악, 알람, 초시계, 계산기.. 등등

10여 가지가 넘어 갑니다. 

 

그 많은 기능 중에 이미지 뷰어를 이용,

매킨토시의 트레이드 화면인

hello 장면을 연출해 보았습니다.

 

 

 

 

 

 

마우스와 키보드는 

크리스씨의 버전을 활용하였습니다.

키보드는 폭을 조금 줄이고,

마우스는 살짝 경사를 주었습니다.

 

이 스케일에서 이것보다 간단하고

예쁘게 표현하기는 힘들 것 같습니다.

 

 

 

 

 

그대신

 

  6 스터드의 작은 폭이지만

레고 맥 2.0 의 유일한 장기!!

 

FDD Eject Function 

을 소개합니다~

(디스켓  사출 기능)

 

FDD  Floppy Disk Drive 라고 부르며,

디스켓이라고 하는 데이터 저장 매체로 부터

데이터를 읽는데 사용하는 장치입니다.

 

 

아마 제 또래분들은 굳~이 이렇게

설명드리지 않아도 잘 알고 계시리라

생각합니다만...ㅎㅎㅎ

 

 

어쨌거나 저의 레고 맥 2.0에는 

하마터면 재미없게도 스티커로 처리될 뻔 했던

이 FDD의 물리적인 삽입구가 구현되어 있습니다. 

 

 「  오..... 」

 

 

여타의 다른 평범한 레고 맥들처럼

그저 모양 뿐만이 아닙니다.

 

 

 「  그럼 ? 뭐? 

 

 

일단 디스켓이 들어가구요.

 

 

 「  응 그래, 구멍을 뚫어 놨으니

그렇겠지... 

 

 

 

그리고 으로 튀어 나옵니다.

 

 

 「  엥 ??  무어라고 ?? 

 

 

 

 

요렇게 집어 넣고 !! 버튼을 눌러

~ 하고 빼 낼 수가 있다는 말씀 !!! 

 

 

 

 

 

 

 

 「  앗!!  이게 정말 된다고??

필시 뭔가 트릭을 쓴거로군 !! 

 

 

글쎄요 과연 진짜일지?

트릭일지? ^^

 

 

 「  어떻게 한건지 어서 밝혀랏 !!! 

 

 

 

죄송하지만 그 이야기는 다음편에서...

오늘 리뷰 작성 시간을 다 써버렸어요.

 

 

전...신데렐라 레고빌더란 말이에요~

 

리뷰 덕력이 풀리기 전에

돌아가야만 해요...

 

 

후다다닥~

 

 

 

 

<계속>

 

 

 

 

 

 「  이... 이봐 규타씨 !!! 

 

 ┌ (  #゚Д゚)─ 

 

 

 「  브릭이라도 하나 

떨어 트려 놓고 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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