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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킨토시, 레고를 만나다

④ 플로피 디스크 드라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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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킨토시, 레고를 만나다 #4

플로피 디스크 드라이브

 

3편에서 이어집니다.

 

 

 

 

 

 

이야기를 시작하기 전에 

여러분 들 중 호윽시...

 

플로피 디스크 Floppy Disk

써 보신 분 계신가요 ?

 

 (  ・ิ  ω  ・ิ  ) 

궁금궁금 ....

 

나 써봤다 싶은신 분은 

저기 아래 공감버튼 좀 눌러주세요.

 

숫자좀 파악해 볼려구요   ^^;;

 

농담이구요~ 

 

 

 

 

 

이 Floppy 란 뜻이 재미있는데,

낭창 낭창, 후들 후들 이란 뜻입니다.

 

속을 까보면 필름처럼 힘없이

펄럭대는 디스크가 들어 있거든요

 

└ 3.5 인치 FD

 

그래서 이름이 

후들 후들 디스크 Fudle Disk,

(아재 개그 죄송합니다-_-;;)

 

 

 

 

사실 전  위에 3.5 인치 이전 세대인

5.25인치 플로피부터 사용했던 세대인데

 

 

 

 

이녀석은 내부 디스크 뿐 아니라

보호해주는 껍데기 조차 책받침 마냥 

후들~ 낭창~거리는 데다가, 

 

 

쓰기 방지를 하려면 끝부분 홈에

견출지 같은 테이프를 따로 붙여야지,

 

드라이브에서 데이터를 읽을 때

사용 되는 부분이  항시 노출되어 있어

 

 

 

 

 종이 봉투라는 보호자가 항상 

따라댕겨야해서 참~~~~ 불편했습니다.

 

 

 

그러다가 등장한 3.5 FD는

정말 신세계 였습니다.

 

 

크기는 더 작고, 용량은 커지고

대충 들고 다녀도 되는 튼튼한 외피

 

드라이브에서 읽는 부위도 커버가 달려서

슬라이드 타입으로 쓸 때만 열리니

 안전 ! 깔끔 ! 

 

쓰기 방지도 스위치 한번 제끼면 완료!!

 

기술의 발전이 이런 거로구나

느끼게 해주었던 물건 중에

 하나였습니다. 

 

이걸로 DOS를 설치하고 배우고

게임을 돌리고 데이터를 복사하고

대학생이 되어서는 레포트를 넣어다니며

프린트를 하고, 과제를 제출하고...

 

컴퓨터 하면 떠오르는 대명사이자

컴퓨터 그 자체라고도 할 수 있는

물건 이었습니다.

 

Sim city 최신판을 이 플로피 10여장에

 분할 압축해서 집에 들고 돌아갈 때의

 설렘과 뿌듯함이란 ~

 

 

 

.

.

.

 

 

아.....

 

 FDD 이야기 하려다 보니

좀 멀리 가버렸네요. ㅎㅎ

 

암튼 이 플로피 디스크로 부터

데이터를 읽어들이는 장치가 바로

 

FDD

Floppy Disk Drive

플로디 디스크 드라이브

입니다. 

 

 

 

시간이 지나며 PC가 처리하는 

데이터가 커지다 보니 저장 매체 보다는

초기 부팅이라든지, 하드웨어 설치라던지

PC 관리 용도 정도로 쓰임새가

많이 줄어들게 됩니다.

 

그래서였는지..

1998년 애플에 돌아온 잡스씨가

복귀작으로 내놓은 첫 아이맥에서

이 FDD를 아예 없애 버립니다.

 

 

 

엥?? 야 말도 안돼...

아니 그럼 대체 어떻게

컴퓨터를 쓰라고 ~??

포맷하면 어떻게 하는거지?

CD 드라이버는 그럼 

뭘로 잡는거야?

 

할 정도의 충격이었습니다.

 

 

그만큼....

 

이 플로피 디스크와 FDD는

도스 시절의 아재들에게 있어서

참 추억이 많은 물건인데

 

 

그래서 이번에 

레고 매킨토시 2.0을 만들 때

FDD 는 그냥 스티커로 때워버릴까 

하던 마음을 접고 FDD 구현에 심혈을 

기울였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도스 아재 인증..-_-;;)

 

 

 

 

일단 난제였던 FDD 형태를

현하는데 성공을 하고 나자 

 

 리얼 맥 리뷰 처럼 드라이브에 디스켓을

넣은 모습으로 리뷰를 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디스켓과 드라이브 입구가 

1X2 타일 사이즈로 너무 작다보니

 

 한번 깊숙히 들어가면 

다시 빼내기가 어려웠습니다.

 

 

좋아 그렇다면

사출 장치를 만들어야 겠군!!!

 

 

 

그래서 거의 다 만들었던 매킨토시에

다시 사출 메커니즘을 고안합니다.

 

 

뚝딱 뚝딱

.

.

.

.

 

 

그렇게 디스크 사출 장치를 탑재한

레고 매킨토시 2.0

 

 

 

디스크를 삽입하고 버튼을 누르면

디스크가 사출되는 메커니즘입니다.

3편에서 보여드린 영상인데요~.

 

 

반은 맞는 말이고 

반은 트릭입니다. 
^^

 

 

 

 

사실 원래 보여 드릴려고 했던 

디스크 사출 액션 영상은 이거였습니다. 

 

 

 

 

 

 

실제로도 시리즈 1화에서 선보였던

동영상 속에는 이 장면이 들어가 있습니다.

(디스크 사출 장면은 45초 정도 부터)

 

 

 

 

자~ 이제 어떻게 사출되는지

이제 감이 잡히시나요? ^^

 

 

 

반은 알아 맞추셨고

아직 반은 모르시겠다구요?

 

 

 

이제껏 안보여드렸던

레고 매킨토시의 뒷모습입니다. 

 

 

 경사면의 환기구와 제품 사양표 가상 스티커 작업 

 

 

아!!!! 

이제 감이 오시지요? ^^

 

하단의 1X1 플레이트가 디스크 사출 시

사용하는 Ejection Button 입니다.

 

 

디스크를 삽입하면 버튼이 튀어 나오고

버튼을 누르면 디스크가 튀어 나오는

 

사실 메커니즘이라고 할것도 없는

아주 아주 간단한 구조지요.

 

 

다만 아래 영상에서는

버튼 누르는 모습을 오른손으로 자연스럽게

가리게 되어 조~금 신기하게 보입니다.

(아마 여기서 이미 알아 채셨던 분들도 있을 텐데)

 

 

처음부터 안 보일려고 한건 아니였는데

 

동호회 회원님 중 '늦깍이레고사랑님' 께서

손동작이 마술하시는 분 같다는 댓글을 남겨주셔서,

 

이 댓글을 읽고 퍼뜩 떠오른 아이디어가

 

그럼 더 마술같이 해볼까?였습니다. 

 

위영상을 보시면 맥을 잡고 있는

오른손이 거의 움직이지 않고 있습니다.

그 덕에 버튼의 존재를 숨길 수 있었는데

 

그렇다면 이 영상의 오른쪽 반에서

이 움직이지 않는 손마저 아예 없애버리면 

더 재미있겠다 싶었습니다.

 

 

방송하시는 분들이 많이 쓰는

영상 트릭인데, 왼쪽 반 오른쪽 반

반 반 섞는 방법입니다.

 

 디스크 삽입 동작 영상의 왼쪽(초록)

아무것도 없는 영상의 오른쪽(파랑) 

 

 

 

이 두 가지를 겹치면 마치 왼손

움직이고 있는 것 같은 효과가 나옵니다.

 

오른손이 하는 일을 

왼손이 모르게 하는 효과입니다.

(숨어 있는 오른 손이 살짝 보이시나요

일부러 조금 남겨 봤습니다)

 

결론적으로 정리하자면 

뒷면의 버튼과 영상편집을 활용한

트릭 장면 이었다고 하겠습니다.

 

 

 

그렇게 탄생한 장면 ↑... ^^

 

 

 

「 우우... 내 그럴줄 알았다!!  

 

 

하하... 원래 

마술이란게 그런거지요..

 

그래서 알려드리면 안되고

또 굳이 알려고 해서도 안되고

 

있는 그대로 즐겨야 하는 것~

 

 

「  그렇다고 규타씨가 하는게 

마술은 아니자나. 레고지 !!! 」 

 

 

맞아요 마술은 아니지만,

 

레고나 마술이나~ 가끔은 

모르는게 더 좋을 때다 있다!

는 뜻이에요~ ^^;;

 

 

하지만 이게 끝은 아니랍니다~

 

 

「  또 뭔가 보여 줄 트릭이 

있는 거야 ? 」 

 

 

맞아요.

영상 트릭을 만들고 났더니

조금 더 만들어 보고 싶어 졌어요

 

또다른 재미있는 트릭이 없는지

 

 

「  그... 그게 뭔데 ? 」 

「  벌써 만들어 둔거야 ? 」 

 

 

(씨익~)

 

죄송하지만....

 

오늘도 자정이 되기 전에

돌아가야 한답니다.

 

 

후다다닥....

 

 

「  악... 또 ? 」

 

 

툭  ~

 

 

「  근데  규타씨....  

뭘 떨어 트리고 갔어 .!!!

 

동영상인데 ?」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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