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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고 에세이, Lessay

레고 창작이란? 화석을 발굴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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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보니 만든 창작품 이야기

레고 창작이란?

 화석을 발굴하는 거야

 

 

 

 

 

 

레고 창작이라는게

처음부터 뭘 딱 만들어야 겠다

정하고 시작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처음부터 이걸 만들려고 그런건 아닌데

하다 보니 의도와는 다른 것이 만들어지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그 과정은 마치

화석 발굴하는 작업과 비슷합니다.

 

 

처음 시작은 작은 발톱인줄 알았는데

 

화석에 묻은 흙을 털고

불필요한 돌을 떼어나가다 보면

 

오늘 소개 드릴 이야기처럼

처음 생각과는 전혀 다른 것

~ 튀어 나올 때가 있습니다.

 

 

 

 

 

우선 시작은 이렇습니다.

 

잘 안 쓰이는 부품이 있습니다.

 

레고 버킷

 

주로 테크닉 중장비 시리즈에

많이 사용되지요

 

 

 

 

 

 

그것도 위와 같은 대형 버킷은 어디

써먹을 데가 별로 없습니다.

 

 워낙 생김새가 확실한 통짜 부품이라

이걸로 중장비 이외의 것을

창작하는 분은 전무합니다.

 

 

 

이런 버킷 부품을 세계 최초로 

가옥 창작에 활용하신 분은 빌더 C 님 

 

2009년  대포집 지붕으로

환생 시키셨더랍니다.

 

 

 

원작 내용이 궁금하신 분은 요기를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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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디어 도둑 갈매기인 제가

낼름 이 아이디어 바통을 이어 받아

후속 연작을 만들어 봅니다.

 

 

가상의 디지털 월드에서

 

왕십리 대포집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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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 제가 즐겨 하고 있는 레고 놀이가 몇 가지 있습니다. 그 중에 하나가 레고 캐드인 Studio로 디지털 리마스터링 인데요. 이제껏 제 작품만 시도해 왔는데 그 영역을 조금 넓혀 볼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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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고나 카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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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왕십리 대포​집 옆에  새로 생긴 레고 카페 소식을 듣고 한번 찾아가 보았습니다. ^^ 오늘은 맛집 블로거!! 왠? 왕십리 대포집? 이라며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글을 참고하세요~ https://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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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비자 식당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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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개의 건물을 연작으로

만들어 보았습니다.

 

 

 

 

 

 

이 세 건물을 소개 드린 이후 

4호점도  만들어 달라는 러브콜이 쇄도!!!

 

(러브콜은  3건 정도

이정도면 저에게는 쇄도입니다. ㅎㅎ)

 

 

그래...   뭔가 만드는 것도

봐주는 사람 있을 때 만들어야지라며

4호점 만들기에 착수합니다.

 

 

 

대형 버킷 3(샌드 블루색)은 

앞선 창작에서 한번씩 다 써먹었으니

 

 

 

 

 

 

 

소형 버킷 위주로 연구에 돌입합니다.

 

작은 버킷이다보니 소형 건물을 만들어야 하는데

 

요정도 느낌으로 나오겠다

견적을 뽑아 봅니다.

 

오랜만에 나오는 발그림이네요~ ㅎㅎ

 

 

 

 

   요런 느낌으로

포장 마차 같은 노점상이라면

도전 해 볼 수 있겠다 싶어서

 

이리 저리 연구~ 연구~

 

 

 

보통 이 때가,

 땅 밖으로 슬쩍 고개를 내민

화석 끄트머리를 발견한 시점입니다.

 

 

 

하지만 영~ 화석이 잘 파지지 않습니다.

 

뭔가 재미도 없고 감흥도 없고

디오라마에 엮을 에피소드

딱히 떠오르지 않습니다.

 

 

 

그러던 와중에 

 

한 버킷을 보다보니...

 

포장 마차 말고 다른 것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그 분(?)의 실루엣이

보이십니까?

 

 

혹시 잘 안보이실거 같아서

을 몇 줄 더 !! 그어 봅니다.

 

 

한번 더 불편한 발그림

보여드려 죄송합니다.^^;;

 

 

 

보... 보이시죠? ㅎㅎㅎ

 

 

'   아 !!!  그래~ 이걸 지붕 말고

헬멧으로 써야 겠다. ^^  '

 

소형 건물을 만들 겠다는 생각은

어느새 까맣게 잊어 버립니다.

 

그 분(?)을 만들어야 겠다. 

 

 

다쓰 베이...

 

 

일단 그 분의 투구는 됐으니까

그 분의 얼굴 표현은 어쩐다?

 

.

.

.

.

 

 

갑자기 며칠 전 방바닥에서

 굴러다니던 이 부품이  후보로 딱 떠오릅니다.

 

 

 

 

 

 

 

 

 

 

 

요 모자 세개와  버킷 하나면

대충 그분의 실루엣이 더 또렸해집니다.

 

 

 

 

 

 

 

 

 

 

 

테크닉 부품을 더 추가해서

좀더 투구 같이 만들어 줍니다.

 

 

 

 

 

 

괜찮네.. 셀프 칭찬 ㅎㅎ

테크닉 부품 만으로 만든

다스 베이더 얼굴이라니...

 

이건 건물 화석이 아니라

그 분의 화석이었던 것입니다.

 

 

이렇게 아이디어가 굴비 엮듯 올라올 때

화석이 파는 족족 딸려 올라 올 때는

일단 밀고 나가야 합니다.

 

벌써 버킷 베이더라는 

가칭까지 생각해 놨습니다. ㅎㅎ

 

 

이제 버킷 지붕 집을 만들어겠다는 생각은

이미 안드로메다 너머로 사라졌습니다.

 

 

(버킷 지붕 집 ~안녕~ )

 

 

 

그렇게  버킷 베이더경의

헤드 부분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캬.. 그럴싸하다...

 

 

 

얼굴이 되었으니 

이제 을 만들어야죠~

 

 

머리를 테크닉 부품을 활용해서

테크닉 스타일로 만들었으니

 

몸도 그 연장선상으로

테크닉 스타일로 만들어 봅니다.

 

정확히는 히어로 스타일 

 

 

 

헌데 좀 진행해 보니 이게...

음~청.. 귀찮습니다. ㅎㅎ

 

요새는 10브릭 이상 넘어가면 힘드네요.

어디 좋은 통짜 없나 찾기만 하고..

 

 

 

 

 

 

그래서 몸은  잠시 빌려(?) 오기로 합니다.

 

 

요 제품의 것을....

바로 히어로 제품군의 그 분

 

 

 

75111 Darth Vader (2015)

이 몸을 잠시 빌려와 봤습니다.

 

 

일을 좀 더 쉽게 하기 위해

웬만한 스타워즈 제품은

LDD나 스튜디오 파일로 만들어

무료 공개해주고 계시는 저의 스튜디오 사부님 

 

포기남님의 저장고를 찾아가 보았습니다.

 

그런데...  이건 캐드로 리뷰하신게 하니라..

실물리뷰를 하셨었네요 ㅎㅎ

 

음... 결국 직접 만들 수 밖에~ 

 

 

 

 

레고사에서 제공되는 조립도 참고하여

없는 부품은 적당히 바꾸어 줍니다.

 

 패브릭 처리였던 망토는

테크닉 패널로 거듭 태어납니다.

 

 

 

 

 

 

역시 몸을 다른데서 빌려오니 

작업 속도 빨라집니다. ^^

 

히어로 시리즈는 사실 한번도

조립 해 본 적이 없었는데

 

이렇게 간접적으로나마 만져 보니

부품 사용법과 조립법 공부도 되고

1석 2조인듯 합니다. ^^

 

 

 

 

그런데  이게 부작용이 좀 있었습니다. 

 

 

패션의 완성은 얼굴인데..

 

아무리 표현이 잘된

컴비네이션이라 할 지라도

 

75111 전용 통짜 헤드를 보고 나서

제가 직접 자작 설계한 얼굴을 보니 있자니

조형미가 현저히 떨어집니다. ㅠ ㅠ)

 

 

이...이건... 마치 원빈옆의 오징어 느낌..

 

벌써 창작이 80% 이상 진행되어 버렸는데

여기서 그만 두기도 그렇고...

 

 

 그러다가 우연히 검색된

또다른 통짜 부품 하나

 

 그 분 전용 투구 통짜 부품

 

 

 

 

 

 

이건 테크닉소속으로 출시되었던

8010 Darth vader (2002)의 부품입니다.

 

 

 

 

 

 

이 부품을 씌워 봤더니

 

버킷으로 만들었던 것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깔끔합니다.

 

(+_______+)  오오....

 

 

하지만 비례가 좀 아쉽습니다.

머리가 너무 커져버렸습니다.

 

 

 

 

 

 

비례를 맞추자면

몸 크기를 더 키워야 하는데.

 

지금 몸도 만들기 귀찮아서

제품 디자인을 을 빌려 와서

겨우 겨우 만들었거늘

여기서 더 키우라닛....

 

 

 으... 절레~   절레~

(-_ -    )=(    -_-)

 

 

그럼.....

 

 

 

비례를 완전히 틀기로 합니다.

 

 

 

올커니...  SD 로 가자.

 

 

 

그렇게 통짜 버킷에서 출발한 창작

도착한 최종 목적지?

 

 

 

 

 

다쓰 베이....

 

.

.

.

.

.

.

.

 

 

 

....비

 

 

 

 

 

 

 

 유어...

 

I'm your ....

 

 

 

..... 빠빠

 

... Papa

 

 

 

 

.

.

.

.

.

.

.

.

.

 

 

 

 

 

 

누가 나의....

 

Who did 

 

 

 

....점심을 쏟았는가?

 

... spill my lunch ?

 

 

 

 

즁! 징~ 즁  즁~!!!

 

분노의 광선검 응징 ㅎㅎ

 

 

 

 

 

 

화석 발굴의 시작

버킷이었으나 발굴을 마치고 나니..

 

다스 베이비가 되었습니다.

 

 

 

정말 뭐가 나올 지

알수 없는 창작의 세계 -_-;;;;

 

 

이상~

 

 

마음 가는데로 흘러가게 냅둬 본

창작 이야기 였습니다.

 

 

 

Comes the Darth Baby here !

May the Fossile be with U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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