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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루즈선,레고를 만나다

⑤ 레고 크루즈선 Oasis of the Se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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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초 독점 리뷰

LEGO Factory  레고 크루즈 모델 

 

Oasis of the Seas

 

 

 

⑤ 레고 크루즈선 Oasis of the Seas

 

4편에서 이어집니다.

 

https://gyuta97.blog.me/221911770790

 

 

 

 

아드님이 이틀간 활약 해준 덕분에

560 여 개의 하양, 파랑 레고 부품은

아름다운 크루즈선으로 태어났습니다.

 

뚜둥~

 

 

 

 

만들고 보니 

구멍 뚤린 1X1 브릭, 

투명 1X1 라운드 플레이트

이렇게 두 개가 남습니다.

 

 

 

 

 

아드님에 의견에 따르면

부품 잃어 버리면 사용하라고

넣어준 것이라는 추리입니다. 

 

오호...그럴듯 하네요 ^^

 

 

 

 

 

 

그리고, 조립 도중 생각지도 못한

스티커가 한장을 발견했습니다.

 

+  _  +) 오~호~

 

 

 

 

 

아마 선체 이곳 저곳에 씌여 있는 

이 로고를 스티커로 만들어 넣어 준 것 같습니다.

 

 

 

 

폰트 모양은 거의 비슷하지만 

첫글자인  S의 크기가 더 커야하고

색도 군청색에 가까워야 합니다.

 

2........0% 부족하지만 

그래도 정성은 인정!! ^^

 

 

그런데 말입니다.

 

조금 허술한 스티커지만 

그래도 오리지널 정품(?)이라고 

 

될수 있는대로 붙이고 싶지 않은  

이상한 심리가 발동합니다.

 

저.. 저만 그런걸까요?

 

결국 리뷰할 때는 포토샵으로

처리하는 것으로 결정 ^^

 

뙁 뙁 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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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를 시작하며 

이번에 소개 드릴 모델의 수준을

한 눈에 가늠해 볼 수 있는

 비교샷 한장 투척합니다.

 

이전 에피소드에서, 저 역시

STX Europe 레고 디자인 컨테스트에

참가했었다는 이야기를 드렸었는데

 

하나는 제가 디자인한 모델

하나는 오늘 리뷰할 모델입니다.

 

 

두~ 둥~ 

 

으윽..ㅠ ㅠ).  챙피하지만

순식간에 제 것이 오징어가 되는 마법

(어느 쪽인지 아시겠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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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그럼 이제 정식으로

Oasis of the Seas 리뷰를 시작해볼까요

 

바다 느낌 물씬 나는 파란 배경지 위에

레고 크루즈를 둥실~ 띄워 보았습니다.

 

역시 배는 바다에 있어야 하는군요^^

 

 

 

 

 

 Oasis of the Seas 는 현재

세계에서 두번째 규모의 크루즈 기업

 

 로얄 캐리비안 인터네셔널

Royal Caribbean International

에서 운용하는 초대형급 크루즈입니다.

 

 

 

 

 

최대 승객 678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승무원은 별도로 2200까지 탑승 가능)

 

본함의 이름을 딴 오아시스 클래스라고 하는

초대형급 크루즈 클래스의 탄생을 알리며 등장한

맏형과도 같은 크루즈 선입니다.

 

크루즈선을 타본적이 없는 저로서는

얼마난 큰 것인지 감이 잘 오지 않습니다만

 

대충 이렇답니다.

(아니 그런데 747이 이렇게 작았나요?)

 

 

현재까지 총 4 대 오아시스

 크루즈선이 제작되어 운용되고 있으며 

현존 최대 규모 크루즈선 Symphony of the seas

 이 클래스에 포함되어 있습니다.(2019년 기준)

 

 

※ 참고로 얼마 전, 외신 뉴스를

연일 떠들석하게 장식했던 일본의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Diamond Princess 호는 

손님 2760명을 태울 수 있 습니다. 

 

그 둘이 나란히 있었다면 이런 그림일듯 합니다.

 

 

 

└ Oasis of the Seas(위) , Diamond Princess (아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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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유람선은 총 18개의

Deck (층)으로 이루어져 있고

 

승무원 전용 공간, 편의/놀이 시설 등의

 공용 시설을 제외한 9의 Deck 이곳 저곳에

자그만치 2083개의 객실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한 Deck 평균 200개가 넘는 객실이 있는 셈)

 

 

 

 

특히 17~18 Deck은

복층구조의 최상층 별도 공간으로

고급 Suite 들이 배치되어 있습니다. 

 

 

 

 

재밌는 점은 13 Deck이 없다는 사실.

아마 불길한 숫자이기 때문이겠죠?

 

 

 

그리고, 한쪽에 9척 씩 총 18척의

노란 구명정이 배치되어 있습니다. 

 

세계최대 규모의 유람선인만큼

구명정도 최고 용량(?)을 자랑합니다.

 

 

 

내부는 이렇게 생겼습니다.

□ ◆ 모양 등으로 한명씩 앉을 자리가

 바닥에  딱딱 표시되어 있습니다. 

 

 

 

 

 

이렇게 차곡차곡 앉으면 한척당

370명을 수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아래 사진은 다른 구명정 보트의 예시)

 

 

 

보기만 해도 숨이 턱 막히지만

생명이 위급한 순간이니 참아야겠지요.

구명정이 18대니  6660명까지 구조 가능

최대 승객정원의  98%까지 커버 가능합니다.

(그...그럼 승무원들은?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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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6 Deck에는 

놀이/휴양 시설이 가득 들어차 있습니다.

 

야외에 설치된 월풀, 수영장, 운동경기장,

파도타기 풀장, 미니 골프장 이외에도  

 

내부에는 방탈출 게임, 노래방, 카지노,

극장, 아이스 링크에 이르기까지

정말 없는 것이 없습니다. 

(반도 안 적었다는...-_-;;)

 

 

 

 

 

특히, 진수 당시에는 없었던 워터 슬라이드

2019년 리모델링을 통해 추가 되었습니다.

 

 

 

이 사실을 나중에 알고 

앗.. 이건 내 아이디어인데!! 라는

생각이 저도 모르게 들었습니다.ㅎㅎ

 

실은 STX 레고 디자인 대회 참가할 때

미래형 크루즈선에 새로운 어트랙션으로

워터 파크를  제안했었습니다.

제가 붙인 이름은 워터 코스터 ^^

 

 

제가 아이디어를 낸 이후

새롭게 건조된 Oasis 급에는 모두

워터 슬라이드가 설치되었고

 

Oasis of the seas에도 리모델링으로

새롭게 설치된 것을 보니

왠지 강해지는 비합리적 의심...

 

설마... 아니겠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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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아래 참고 사진처럼 9 Deck 부터는

크루즈 가운데가 비어 있는 구조로, 

Central Park 라는 상점/음식점 거리가

길게 자리잡고 있습니다.

 

마치 아담한 프리미엄 아울렛 거리를

 보는 것 같습니다.(하지만 이건 배위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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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asis of the Seas 옆 면에는

군청, 파랑, 노랑 플레이트를 적절히 활용

운용사의 로고가 멋지게 표현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후미에는 야외 공연 시설인

Aqua Theater 가 있어서 매일

멋진 공연이 펼쳐집니다.

 

 

 

 

 

매일밤 이런 환상적인 공연이 진행된다면

정말 심심할 겨를이 없을 것 같습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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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8 Deck 의 고급 Suite 는 물론

8~14 Deck 중급/일반 객실도 바다쪽으로

대부분 개별 발코니가 마련되어 있어서

혼자만의 오붓한 시간을 가질 수 있습니다.

 

 

 

 

 

 

카리브해를 배경 삼아 커피를 홀짝이며 

망중한을 즐길 수도 있습니다. 

왜 이렇게 좁은거야 하실텐데..^^

 

 

 

 

 

 

 

당연하지만, 조금 더(?) 지불을 하면

이런 발코니도 즐길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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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막으로 소개드릴 곳은

운항 전반을 책임지고 배를 컨트롤하는

브릿지(Bridge)입니다.


 

 

 

 

브릿지는 양옆으로 툭 튀어나와 있어

마치 귀상어의 모습을 연상시키는데요,

 

 

 

이러한 독특한 구조를 가지고 있는 덕분에

브릿지에선는 후면을 제외한 거의 모든 방향을 

직접 육안으로 확인 할 수 있습니다. 

 

 

 

심지어는 발 밑에도 창이 뚫려 있어서

좁은 항구에서 옆으로 접안할 때처럼 

세심한 주의가 필요한 작업에 도움이 됩니다.

 

 

 

 

브릿지의 내부 전경입니다.

콕핏을 중심으로 시원시원한 

통창에 둘러 쌓여 있습니다. 

 

한켠에는 직원들의 휴식을 위한 소파도

별도로 마련되어 있네요.

 

 

└  Symphony of the seas 의 브릿지 전경

 

 

 

 

더 멀리 내다 볼 수 있도록

높이 배치되어 있는 콕핏의 의자가

상당히 인상적입니다.

 

즐겨 보던 SF 만화 속의

미래 전함 분위기도 느껴집니다.

 

 

 

 

아마 이 곳에서 일하는 분들은

보통 사람들은 평생가도 다 못 볼 바다,

원~없이 볼 수 있을 거 같네요.

 

크루즈같이 움직이는 휴양지가 직장이라면

저 같은 일반인은 모르는 장단점이 있겠지만, 

일단은 부러워하고 볼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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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은 요 며칠간 리뷰를 쓰기 위해

Oasis of the seas의 내부 이곳 저곳을

열심히 돌아 다니며 살펴 보니 

 

처음에는, '아...한 일주일 쯤 유람선 여행을 

떠나 봤으면 딱 좋겠다~'는 생각이 들다가

 

마지막으로 브릿지에 들러 보니

별안간 다음 직업으로 초대형 유람선의 항해사가

되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마구 솟구쳤네요

 

└ 이분은  Symphony of the seas  롭 선장님, 

이런  배경의 직장이라니.. >_< )

 

역시 남자의 꿈은 드넓은 바다!!

(다음 생은 크루즈 선장, 너로 정했다.)

 ᕙ༼ ≖ᴥ≖༽ᕗ 

 

 

사실 항해사 이야기는 조금 오버지만

이번 리뷰를 통해 크루즈 여행에 대한

갈망(?)은 한층 더 커지고 말았습니다.

 

원래는 은퇴하면 한번 타볼까 했었으나

리뷰를 쓰다 말고 크루즈 여행사에 접속해서

여행비를 한번 계산 해봤습니다.

 

다행히 저희 동네에서 출발하는 

로얄 캐러비안 크루즈가 있었습니다. 

 

비용은 1인 15박, 편도 3500

(각종 세급 및 팁은 별도) 

 

(͡๏_͡๏ ) { 1인  4백만.... ... ... )

 

 

하하핫...

크...크루즈는 은퇴 후로

 알아 봐야 겠습니다.

 

잘 진행 되어 가던 리뷰가

마지막 장소였던 브릿지에서

하마터면 삼천포로 빠질 뻔 했으나

크루즈 비용을 확인한 순간

제정신으로 돌아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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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쓸~데없이 길었던 리뷰를

슬슬 마무리 할 시간이 되었네요.

 

참...리뷰를 작성하는 동안

이 모델의 원작자 Schön로 부터

두 번째 메일을 받았습니다. 

 

 Schön 씨 모델을 완성한 사진과

의문의 2연패 당한 에피소드 이야기를

제가 메일로 보내주었었거든요 ^^;;

 

그는 '참 재미있는 인연이며, 언제가 생길

세 번째 창작 대결을 기대한다'며

훈훈한 내용으로 마무리를 지었습니다.

 

(하지만 그때는 꼭 이겨야지!!)

<(ꐦ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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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립 설명서가 사라져버린 

11년묵은 레고 모델을 아이에게 주려다가

 

그만, 운명의 레고창작 라이벌 재회하고

의문의 창작대회 2패를 당하면서

 

조립 설명서를 극적으로 찾은 후

다음  목표마저 찾게 된

두서 없는 이야기...

 

 

 

'세계 최초 독점 리뷰

 

LEGO Factory  레고 크루즈 모델'

Oasis of the Seas

 

의 리뷰를 끝마칩니다.

 

그동안 즐겁게 읽어 주신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크루즈선의 우렁찬 뱃고동 소리와 함께

 

여러분~

다음에 또 만나요~

 

 뽜~ 

 

 

 

 

 

 

 

 

 

F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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