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들 요거 한 번쯤
갖고 놀아 본 기억 있을 텐데요.
정식 명칭은 Etch A Sketch
학창 시절,
실제로 해 본 적은 없고 시험 보려고
글로만 배운 그 에칭기법의
에치... 맞습니다.
당연히 레고로 만드신 분들이
있을 거라 생각하고 찾아보니
역시 역대급 작품이 있네요
ㄷㄷㄷ
너무 깔끔한 나머지 렌더링으로
착각이 들 정도입니다.
https://www.brothers-brick.com/2020/03/11/the-toys-that-made-us-loopy/
Joe Klang 씨의 작품입니다.
하지만 아무리 멋진 레고라도
움직여야 제맛 아닙니까?
그저 관상용은 싫다!
그래서 오늘 제가 도전해 볼 것은
프로그래밍이 가능한 레고인
마인드스톰 EV3 로 만드는
Etch a Sketch 입니다.
모양만 에치 어 스케치가 아닌
두 개의 하얀색 노브를 돌리면
실제 그림이 그려지는
레고 Etch A Sketch !!
구동 프로그램은 의외로 참 간단합니다.
(이거 전공자들이 보시면
비웃으실 텐데...)
모터 하면 힘쓰는 녀석으로만
생각하실 텐데요.
마인드 스톰의 모터는
모터가 몇 바퀴 회전했는지
카운트할 수 있습니다.
장난감인 녀석이 꽤나
기특하지요? ㅎㅎ
이 모터를 에치 어 스케치의
노브로 대용해서
사람이 모터를 돌린 만큼
디스플레이에서 점을 그리는 위치를
바꾸어 주면 됩니다.
뭐.. 대충 이런 느낌? ㅎㅎ
이걸 EV3 정식 프로그래밍 툴을
써서 그려보면 이렇습니다.
프로그래밍 블록 단 7개면 OK
차~암 쉽죠?
이 소프트에어를 구동시킬
오늘의 주인공을 만들어 봤습니다.
EV3 Etch A Sketch
음... 그런데 하나도 예쁘지가 않습니다.
이게 Etch a Sketch라고
아무도 믿어 주지 않을 것 같은 디자인
( Ĭ ^ Ĭ )
게다가 벌써 이런 아이디어를
시도한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EV3의 아버지 뻘인 NXT를 이용해서
2008년에... 쩝..
올해가 2020년 이니
저는 늦어도 한참 늦었네요.
없는 시간 짜내서
만든 아이디어인데
사... 살려야 한다
이대로 묻을 순 없었!!
우선 EV3 인텔리전트 브릭을 세우고
좀 더 작은 크기의 모터로 바꾸고
앞에 가지런히 포갭니다.
아래쪽을 가려줄 바지를 입혀주고
마지막으로 머리에 Etch A Sketch
모양의 마스크를 을를을 씌워주면
짜 란~
기능과 디자인
두 마리 토끼를 다잡은
LEGO Etch a Sketch 가
완성되었습니다.
그림 그릴 때 쓰는 Knob는
화면에 달린 모조품이 아닌
옆쪽으로 달려 있는 두 녀석입니다.
작품명은
'책상 위의 Etch a Sketch'
어떻습니까
그럴듯하지 않나요? ^^
음..... 실사는?
부... 부품이 없어서 그만
후다다닥....
지금까지
LEGO CAD를 이용해 만들어 본
'책상 위의 Etch a Sketch'
였습니다.
※ 그림 그리는 것은 실제로
작동되어요 ^^
F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