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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오라마] 내일은 크리스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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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소개 드리는 

타인의 창작품입니다.

 

제 작업물들이 슬슬 

그 밑천을 드러내고 있어서

이제 가끔~씩 타인의 작품을 

소개 드려 볼까 합니다. 

 

 

오늘 소개 드릴 타인의 작품은

내일은 크리스마스 입니다.

 

시즌이 시즌이다 보니

 이 작품 '내일은 크리스마스'가

갑자기 떠올랐습니다. ^^

 

이 작품은  16X16의 베이스 판 위에 만든

귀여운 디오라마 작품입니다. 

 

작가는 밝히지 말아 달라는

본인의 간곡한 부탁으로 생략합니다.

 

 

일반적으로, 레고 창작품이라하면

브릭으로 만든 물리적 작품  그 자체 만을 두고

이야기하는 경우가 많습니다만...

 

웹이라는 매체를 통해 전해지는 특성상

작품의 리뷰까지도 작품에 포함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싶습니다. ㅎㅎ

 

같은 창작물도 어떻게 보여지느냐에 따라

그 느낌은 천차만별이거든요.

 

오늘 소개 드릴 이 작품이 바로

작품과 리뷰가 어우러져 하나의 작품이 된

아주 좋은 예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럼 ○작가님의 원리뷰를 그대~로 소개합니다. 

 

 

내일은 크리스마스

부제 : 길거리 탐구 생활

 

2009년 12월 작품

 

(남녀 탐구생활 어투를 생각해 주세요)

 

 

 

 

오늘은 이맘 때 자주 볼 수 있는 거리 풍경을 알아 보기로 해요.

 

 

이곳은 유명한 욕쟁이 할매 대포집 앞이에요.

 

 

 

 

 

 

 

 

 

 

 

 

 

 

 

가는 곳마다 어김없이 불우 이웃을 돕자

는 구세군 자선 냄비가 있어요.

 

나보더 더 불우한 이웃를 돕자는 생각에

 '레고' 사려고 아껴 두었던 쌈짓돈을 꺼내요.

 

'이런, X... 천원짜린 줄 알았는데 만원짜리가 나왔어요'

 

 

 

 

 

 

 

 

 

 

 

 

 

 

 

 

 

 

 이런 추운 겨울에도 집에 있지 못하고 밖으로 

싸돌아 다니는 바퀴벌레 커플들이 보여요.

 

멋을 내느라 가벼운 옷차림을 하고 있어요.

 

연애 한 번 잘 못 하다 얼어 죽겠어요.

 

 

 

 

 

 

 

 

 

 

 

 

 

 

새해에는 알바를 구해서 

그동안 사고 싶었던 레어 아이템을 사기로 해요.

 

주로 전봇대 구인광고를 찾아보아요. 

 

-용모불량

-이빨자국 있음

-팔다리 헐렁

 

된장, 걸리는게 하나도 없어요.

 

 

 

 

 

 

 

 

 

 

 

 

 

 

 

 

 

울적한 마음을 달래려 친한 친구 하나를 불러

 내 욕쟁이 할매 대포집으로 가요.

 

가게 점원이 묻지도 않고 소주를 갖다 주어요.

 

점쟁인가 봐요.

 

 

 

 

 

 

 

 

 

 

 

남자들은 

아무 말도 없이 술만 먹어요. 

친한 친구니까요.

 

가끔 한마디 해요.

 

'원 샷!!'

 

 

 

 

 

 

 

 

 

 

 

 

 

 

 

 

 

 

 

 

 

 

욕쟁이 할매 대포집에서 계산을 할 때는

 현찰 박치기를 해줘야 해요.

 

그렇지 않았다가는 벽에 똥칠할 때까지

 생존이 가능해져요

 

평생 먹을 욕을 그날 다 먹기 때문이에요.

 

 

 

 

 

 

 

 

 

 

 

 

 

 

 

 

 

 

 

 

 

 

아까 그 바퀴벌레 커플이 다시 나타났어요.

 

남자가 왠지 자신을 믿으라는 표정을 하고 있어요.

 

 

 

'오빠 믿지?'

 

 

 

 

 

 

 

 

 

 

 

 

 

 

 

 

 

 

 

 

이 바퀴벌레 커플이 할매 대포집에서

 술을 먹고 있는 한 남자의 시선을 자극해요.

 

심기가 불편해짐을 느끼며 

한쪽 눈썹이 치켜 올라가기 시작해요.

 

'왕년에 나도 여자친구가 있었는데..' 

하며 햇수를 세어 보지만 기억이 나질 않아요.

 

 

 

 

 

 

 

 

 

 

 

 

 

 

 

 

 

 

 

 

 

 

 

 

 

 

 

 

 

 

 

 

 

 

 

 

 

 

이때 같이 술을 먹던 친구가 이야기해요.

 

'부러우면 지는 거다!!, 솔로부대 동지여!! 건배!!'

 

하지만 어쩐지 이친구 얼굴은 더 울상이에요.

 

 

 

 

 

 

 

 

 

 

 

 

 

 

 

 

 

 

 

 

 

 

 

 

 

맞아요.

 

오늘은 솔로 부대와 바퀴벌레 부대가 

함께 나 뒹구는 크리스마스 이브 밤이에요.

 

친구와 함께 술을 퍼 마시고 

25일은 쓰러져 자고 모레 26일 깨어날 계획이에요.

 

혹시 라도 25일에 눈이 떠지지 않도록

 소문으로 듣던 모든 폭탄주 제조법을 이날 모두 실험해요. 

 

 

 

 

 

내년 크리스마스는 정말 이 녀석과 보내기 싫어요.

 

내년엔 꼭 여자친구를 만들어 함께

 크리스마스를 보내고 말꺼라 다짐해요.

 

 

 

여러분들은 추운데 밤 거리 헤매지 말고 

일찍 집에 들어가 가족과 함께하는 

크리스마스 이브를 보내도록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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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게 보셨나요?

 

16X16 비네트로 크리스마스 이브

 밤거리를 표현해 보았어요. 

 

욕쟁이 할매 대포집, 애주가들, 구세군, 

커플, 전봇대, 크리스마스 이브면 

쉽게 볼 수 있는 것들이에요

 

 

 

 

 

 

 

 

 

 

 

 

 

 

 

 

대포집의 뒷면입니다. 

눈썰미 있는 분들은 

이미 알아 채셨겠지요?^^

 

 

 

 

 

 

 

 

 

 

 

 

 

 

 

 

맞아요.

 

대포집의 지붕은 바로

 테크닉 8265 에 들어 있는 삽이에요.^^



 

 

 

 

 

 

 

 

 



 

 

 

 

 

 

 

 

 

 

 

 

 

대포집 안을 환히 밝혀주던 조명을 설명해 드리겠어요.

 

바로 10199 윈터 토이 샵에 들어 있는 노란 조명이에요.

 





 

 

 

 

 

 

 

 

 

 

 

 

전구 방향을 위로하여 지붕에 반사되어

 간접 조명이 되도록 하였어요.













 

아래는 고심하여 만든 조명 스위치에요.

 

'Technic Knob Wheel'이라는 

테크닉 부품을 이용하여 간단한 구조로 만들어 보았어요.

 

 

스틱을 좌우로 움직이면 조명이 켜고 꺼지게 되요.















 

 














 

소주잔을 기울이는 사람들과

 브릭 소주 12 월 달력이에요 

 

깔끔하게 프린트 하는 것보다 

손으로 그린 달력이 더 정겨운 것 같아서

 만들어 보았어요.

 














 

구세군과 기부하는 사람이에요

 

구세군이 들고있는 종은 

콘에 호스 부품을 잘라 끼워

손잡이를 만들어 주었어요.

 

'구세군'이 써있는 팻말은

올드 캐슬의 망또 부품을 사용하였어요. 

















 

전봇대와 구인광고여요.

 

중간에 턴테이블 부품을 사용하여

전봇대 상단이 다양한 각이 되도록 하였어요.

 

구인광고 역시 손으로 써서 만들어 보았어요.

그리고 광고지 끝은 일부러 살짝 뜨도록 만들어 입체감을 주었어요. 

 

전봇대 하단에는 노랑과 검정 플레이트로

 차량충돌주의 스티커를 표현했어요.




 

 

 

 

일부러 남녀탐구생활 어체를 사용하였는데 재미있었나요?

 

 

 

여러분들은 가족과 함께 

즐거운 크리스마스 보내시길 바래요^^

 

 

 

Merry Christmas!!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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