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g y u t a 입니다.
화장실 표시 사인으로부터 시작했던
' ○○○를 소개합니다 ' 시리즈
그 대망의 마지막 편!을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언제나 모든 일은, 역시나
마무리가 가장 어려운 것 같습니다.
^^;;
시리즈의 훈훈(?)한 마무리를 위해
앞선 1~9화 내용을 잠깐 되짚어 볼까 합니다.
(저도 잘 정리가 안되어요 ㅎㅎ)
이것은 시리즈의 발단이 되었던
우리 집 화장실 표시 픽토그램입니다.
이런 류의 그래픽을 픽토그램이라 부르는 것을
소개 드리고 난 뒤에 회원님들의
댓글 제보를 통해 알게되었습니다.
요새 가끔 만드는 레고 강아지
브릭펫츠 5화 (연에인) 편에서 이야기 흐름 상,
화장실을 가는 장면이 필요 했는데,
화장실 전체를 꾸미는 건 귀찮다 보니...
가장 쉽게 표현하는 방법을 찾다가 나온 꼼수가
바로 이 화장실 표시 사인이었지 말입니다. ^^
이외로 타일 몇 개로 간단하게
화장실 사인이 만들어 지는 걸 보고
실제로 적용해 봐도 좋겠다 싶어서
제 방문에 한번 합성을 해봤더니 ~
오호... 요고 괜찮습니다.
옳타구나~
오늘도 창작 리뷰 거리 하나 건졌구나!!
브릭펫츠 5화를 선뵈기도 전에
얼른 블로그야 레고 커뮤에 소개하고
그렇게, 마무리 되는 듯 했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갑자기 예상치 못한 곳에서
응용력의 샘물이 콸콸 터지기 시작합니다.
아래와 같은 철인 28호의 조종기를
만들어 보던 중이었지요.
레고 타일 플레이트를 이용해서
가방에 28이란 숫자를 대체 할
알파벳과 숫자를 디자인하고 있는데...
별안간 글자 사이에서
이런 인물들이 보이기 시작하는 게
아니겠습니까? ^^
아.. 픽토그램 스타일로
뭔가 만들어 볼 수 있겠구나
이렇게 최초의 커플이 탄생했습니다.
'○○○를 소개합니다' 시리즈가
탄생한 배경이었습니다.
.
.
.
.
그렇게 시작 했던 것이 그 이후로
시리즈가 무려 10개나 나올 줄
그 누가 알았겠습니까? ㅎㅎ
화장실 '문' 에서 시작했던 본 시리즈는,
회를 거듭해 나가며 조금씩 그 영역을 확장해갑니다.
처음엔, 문은 문이지만 문의 주인이 바뀝니다.
화장실 → 아빠 방 → 아이 방 → 삼촌 방 → 이모 방
그 다음에는 '우리 집'으로 국한되던 장소도 이동합니다.
우리 집 → 옆집 → 사무실 → 냉장고 → 스마트폰
하지만 이렇게 바뀌고 이동하는 가운데에도
변하지 않고 기틀이 되어주는 룰(?)도 있습니다.
- 하나 -
평면에서 보여지는 작업이다.
그간 소개했던 모든 작업은
2차원 평면에서만 진행되었습니다.
'문, 벽, 냉장고, 스마트폰 케이스'
물론 모자이크 같은 완전 평면은 아니었습니다.
곰돌이 푸의 귀여운 배 같은 경우는
약간의 높낮이를 주는 부조 기법을 사용하여
평면과 입체의 경계를 넘나들기도 하였으니까요.
- 둘 -
'스터드' 에서 자유롭다.
소위 '스터드'와 '튜브'로 부르는
플라스틱간 마찰력을 이용하여 끼우는
전통적인 레고의 결합 방법을 사용하지 않고
자유롭게 벽에 붙이는 방식으로 진행되어
스터드로 인한 표현의 구속으로부터
해방된 작업 환경이었습니다.
비록 2차원 평면의 세상이었지만
그 덕분에 다양한 표현이 가능했습니다.
아. 물론, 9화의 스마트 폰 케이스는
좀 예외로 두어야 할 것 같습니다 ^^
케이스에 달린 스터드에 고정 시켜 표현했기에
스터드로부터 자유롭다는 룰을 비켜 가거든요
그런데 굳이 스마트폰을 사용해 본 연유는
본 시리즈의 근본 과제와 연관이 있습니다.
에피소들를 진행하며 깨달은 중요 과제 중 하나는
작품을 어떻게 평면에 고정시킬까?였습니다.
초반 별생각 없이 아빠의 서재를 만들 당시는
뭐 양면 테이프를 사용하면 되겠지.. 라는
안일한 생각이었습니다.
하지만 한번 붙이고 나면
재사용이 어려운 테이프 방식보다는
사용자가 자유로이 바꾸어 볼 수 있는
자유로운 플랫폼이 좋을 것 같았습니다.
그런 고민이 반영되어, 시리즈의 모태가 되었던
'문' 이라는 장소를 벗어나 이후,
사무실 파티션, 냉장고라는 다른 평면의
활용성을 살펴 보았고, 결국 앞선 9화에서는
스마트폰 케이스라는 곳까지 이르게 된 것입니다.
역시나, 스터드를 이용할 수 밖에 없는
스마트폰 케이스는 많은 제약이 따랐습니다.
이렇게 짱구의 귀나 힌둥이의 귀/꼬리 표현처럼
스터드 좌표를 벗어난 경우는 연결이 불가능합니다.
활용처에 대한 여러가지 실험과 더불어
커뮤니티 회원들의 댓글 힌트를 종합해보니
역시나 해답은 자석이었습니다.
아니 자석으로 붙이는 게 무슨 레고냐?
라고 반문하실지도 모르겠지만
기차의 각 차량을 연결하는 링크에도...
스타 디스트로이어 외장갑 붙이는 곳에도...
이미 사용된 적이 있는 나름 공식(?)기법입니다.
그래서 이번 마지막 10화에서는
레고 마그넷 브릭이 존재한다는 가정 하에
활용 예를 몇 가지를 소개 드리겠습니다.
그리고 오늘의 이 소개 리뷰를
그대로 레고 아이디어스에 등록하여
제품화 절차에 착수 하도록 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미리 예행 연습도 해보았습니다.
https://ideas.lego.com/projects/3ed27a21-f2ac-4f7d-ad85-dd2621b2123e
근데 해몽이 좋아서 예행 연습이지
'꿩 대신 닭' 인 상황이었습니다.
무슨 말이냐구요? ㅎㅎ
앞선 소개 글인
'레고 ideas, 나만 몰랐던 이야기#1'을
보셨던 분들은 쉽게 이해가 되실텐데
마블과, 픽사, 디즈니의 각종 캐릭터를
기반으로 만든 이 레고 픽토그램 아트를
등록하려 아이디어스에 접속해보니...
이미 라이센스를 맺고 있는 것들은
아이디어스에 등록해도 심사하지 않는다라는
충격적인 내용이 있었던 것입니다. (헐...)
즉 이 레고 픽토그램 아트는
아이디어스에 제출 할 수 없는 테마였습니다.
원래 스케쥴 대로라면, 7월 20일 작성한
'우리 가족의 스마트폰 케이스를 소개합니다. #9'
에 이어지는 후속 리뷰로
'레고 마그넷 아트를 소개합니다. #10' ~
라는 글을 통해 ideas 등록 사실도 소개 드리면서
훈훈한 결말로 마무리 할 계획 이었습니다만...
'기존 라이센스 미심사'라는 암초를 만나
놀란 가슴을 진정시키고 우회 전략을 짜느라
9편을 소개 한 뒤, 한 달이 다 되어 가도록
10편을 올리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동안 그냥 놀기 뭐하니
꿩대신 닭으로, 예행 연습 삼아
매킨토시를 등록해 본 것이었습니다. ^^
.
.
.
.
일단 닭으로 때웠으니
이제 꿩을 잡으로 가 야할 차례인데
지금껏 디자인해 온 유명 무비 캐릭터들을
죄다 빼고 다시 시작하려니..
이게 엄청 막막하더군요.
작품의 매력 반 이상이 캐릭터 파워에서
나왔던 것인데 이것을 쓸 수 없다니
마치 차포 떼고 장기를 두는 느낌이었달까요?
갑자기 사라져 버린 메인 공격수들을 대신할
비장의 카드가 필요하게 되었고
'뛰어난 활용성' 을 부각 시켜 보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아이디어 제출명부터
'레고 마그넷 아트 와 그 활용' 이라고 지었습니다.
굳이 글로 가타 부타 설명하지 않아도
그림만 보면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이미지 편집에 힘을 쏟아 보았습니다.
(실은 영어가 잘 ...안되어서.. ㅎㅎ)
그리고 현재 라이센스를 맺고 있지 않은
캐릭터들만 남겨 보니 ... 진짜 남는 게 없습니다.
그래서 급한 대로 먹을 것 몇 개를 추가합니다.
이 녀석들은 왠지 냉장고가 어울릴 것 같죠?^^
친숙한 만화 캐릭터도 몇 점 추가하여
선발 공격수들의 공백을 메꿔보고
더불어, 레고로 만든 자석 칠판
개념도 함께 제시합니다.
알파벳 타일과 함께 사용 할 경우
교육용으로도 충분히 활용 할 수 있음을
보여주고 싶었거든요
이런 제품이 나온다면
사무실에서 생활도 한층 즐거워 질 수 있을 겁니다.
앞서 제시한 자석 칠판을 개조하면
이런 액자 스타일로도 활용할 수 있습니다.
액자 스타일로 책상에 두고 쓸 수도 있구요,
액자 스타일로 벽에 걸어 놓고 쓸 수도 있습니다.
한걸음 더 나아가서, 철제 현관문에
이렇게 데코를 할 수도 있습니다.
이 곳은 레고쟁이의 집 !!!
심지어 자동차 문에도 이렇게 부착이 가능해 집니다.
이 것은 레고쟁이의 차 !!!
그리고 끝으로,
레고 팬들이 이렇게 자신만의 디자인도
만들어 볼 수 있다 는 개념을 제시 하면서
아이디어 제안은 마무리됩니다.
이렇게 ~
브리킨토시에 이어 두 번째 아이디어를
레고사에 제출 해 보았습니다.^^
.
.
.
.
.
.
요새 코로나로 아이디어 제출수가 폭증하여
심사에 2주가 소요된다고 합니다.
다들 어디 갈 데는 없고
집에서 스튜디오 질인가 봅니다.
저처럼..ㅎㅎ
과연 레고사는 이 아이디어를 받아 줄 까요?
^^
소식 들고 다시 찾아 오겠습니다.
To be continue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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